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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다이어리

첫 번역 회고

devmoons 2017. 7. 5. 23:29

데이터레이크 번역본 - http://jinson.tistory.com/284

(원문 - https://martinfowler.com/bliki/DataLake.html)


4월쯤이었나 페이스북에 KSUG 번역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관심있는 아티클을 구석구석 이해할 수 있게되고, 번역 경험도 쌓고,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같다.


이 글은 과거에 한번 훑어본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완전히 이해하면 도움이 될것같았다.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어쨌든 끝을 봐서 뿌듯하다. 그런데 이제사 이야기 하면 내 기준에서 이 글은 좀 어려웠다.


보통 영어로 된 문서를 볼때 필요한 부분만 읽고 나머지는 신경 안쓰는 경향이 있었는데 


번역에서는 그 신경쓰지 않던부분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문장의 변두리까지 구석구석 한글 문장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작업임을 느끼게 되었다.


해석하기 어려운 문장을 만날때면 도망가고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다.


어떤 문장은 도대체 왜 이부분에 이 말을 적어 놓았는지 앞뒤 문맥이 맞지않는 느낌이 들어 곤란할때도 있었다.


마음대로 의역을 하자니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같았고, 그대로 직역 하자니 말이 너무 부자연스러운 경우도 많았다.


지금도 번역본을 읽으면 그때의 갈등이 느껴지고 어색한 부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데로 더 도전해볼 생각이다. 계속 나아질거라고 믿으며


무엇보다 글을 읽는 분들이 원문을 찾아 읽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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